50일 가까히 비가 내렸는데 이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폭우로 축사가 잠겨 물에 떠내려간 소는 빵빵한 배의 부력으로 살고, 주자는 공중부양으로 뜰수 있어 산다.
주자의 발은 추진 과정에서 발의 정점을 지나서 다음 낙하하기 직전에 대부분 수백만분의 몇 초간 정지한다 즉 공중부양한다. 이때 다리 근육들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축하면서 저항한다.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에서 시속 300km 속도로 갔을 때 비행기 몸체가 뜬다. 주자는 시속3km로 달려도 두 발이 공중부양한다. 뜬다. 뜨는 순간 몸은 화들짝이며 쉰다.
면역과 자율신경은 상호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면역의 주역은 백혈구와 과립구의 임파구다.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는 과립구, 임파구로 균형이 잡혀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등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과립구가 증가해 임파구감소로 "면역력이 저하된다!"
코로나로 인해 마라톤대회가 없는 요즈음 마스크를 쓰고 나가 인적이 드문 강변에 들어서면 거친 호흡에 맞춰 마스크가 맹꽁이 배처럼 들락인다. 턱스크를 하고 설렁설렁 주법을 구사한다. 더위 먹은 소 달만 보아도 헐떡인다는 말이 나를 두고 한것 같다. 멀리 달리지 않는다. 3~5km정도 달리면 발에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줄일 수 있어 "면역력을 좋게 유지 할수 있었다"
주로에서 매미소리가 귓전을 맴돌다 귀지를 후비는 것은 맴맴하는 음표와 음표사이에 쉼표가 있어 아름다웁게 들리며 그 소리에 발 맞춘다. 숨가쁘게 달려만 왔지 멈추는 방법을 몰랐었다. 마라톤대회가 없는 동안 바쁘게 달릴 때 보이지 않던 아름다운 것들이 기다린다는 걸 알수 있었다. 음악의 쉼표처럼 멈추는 것도 강력한 변화다.
대개 마스터즈 주자들은 늘 운동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건강하고, 면역력도 높아 병에도 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치 않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일반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가 나와 있다. 면역력 연구 결과를 보면 중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감염성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 낮으나" 최대 능력의 80% 이상의 강한 운동(마라톤)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가 쉽다. 실제로 심한 운동을 한 직후부터 1 ~ 2시간 동안 혈액 속 면역세포나 숫자나 기능이 떨어지는 반면, 면역기능을 낮추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대회 후 3일은 휴식을 취하며 원상태의 몸으로 피로를 회복시킵니다. 운동과 면역력의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을 J곡선이라고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유지가 되나 운동 후에 급격하게 하향곡선을 그리며 떨어진다는 것을 주자들은 유념해야 합니다.
나이에 따른 운동시간이나 강도에 차이를 두며 다를 수 있으므로 운동 후 활성산소와 젖산이 하루 이상 몸에 무리가 되지는 않는지? 운동 후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는지는 본인이 세심하게 체크해 보아야 하며, 평상시 기상과 동시에 맥박수를 확인해 평균맥박수를 확인해 두었다 맥박수가 더 많으면 운동량도 그 만큼 많아진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즉 몸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적절한 운동으로 숙면을 취하고, 침샘이 많이 나와 뭘 먹어도 맛이 있고 내장기관의 연동운동으로 소화가 잘되면 컨디숀을 좋게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이 바람직합니다. 몸이 화들짝이며 좋아라할 때 마음까지도 힐링할 수 있었다. 좋은 삶은 결국 좋은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며, 이러할 때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으로 하루가 새롭고 활기차게 좋은 컨디숀으로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에 대체하는 면역력으로 달리기와 밀접한 상관관계(相關關係)를 이론적인 것과 체험적인 것을 밐셔해 떠올려 봅니다.
강고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