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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워킹] ‘몸짱’이 되기 위한 5가지 습관
당연한 말이지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에겐 걷는 일이 적어진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라도 차로 이동하는 자가 운전자들은 걸어서 갈 만한 거리를 1분 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되도록 걸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걸어서 갈 만한 거리는 통상 15분 거리다. 이 14분의 차이는 왕복으로는 28분, 칼로리로 환산하면 120kcal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편하려고 마음먹는다면, 거의 움직이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지장을 못 느끼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샐러리맨들은 근무 시간 내내 거의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고, 이동할 때도 주로 자동차로 움직인다. 육체노동을 하는 농민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운기나 이앙기를 이용하게 되면서, 자동차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걸음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걸음 수를 조사해 봤더니, 집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하루에 약 1,000보, 집안에서 청소나 세탁 등 잔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도 1일 3,000보를 넘지 않았다.
심지어 하루에 200보인 경우도 있었다. 자택과 병원이 같은 건물에 있는 의사의 경우였다. 의자에만 앉아서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하루에 걷는 양이 고작 200보를 넘지 않은 것이다.
외근이 잦은 영업직 샐러리맨의 1일 걸음 수는 8,500보 가량으로 조사됐고, 자가 운전자가 아닌 샐러리맨은 1일 5,000보 전후로 나타났다. 반면 자가 운전자이며 외근도 없는 직장인의 경우 1일 걸음 수는 500보 내외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사람이 하루 종일 쉼 없이 걷는다면, 60,000보 정도를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전후반 90분의 축구 경기에서 축구선수는 13,000보 정도를 걷거나 뛴다. 이렇듯 생각보다 사람의 잠재된 걷기 능력은 큰데, 현대인의 걸음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신체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막연히 걷는 사람도 있고,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자체에서부터 걸음 수를 늘려 나가는 일이다. 아래 몇 가지 습관만 들이면 일상의 걸음 수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첫째, 출근이나 외출할 때 항상 걷기 쉬운 신발을 착용한다. 둘째, 자투리 시간이 나면 걷는 버릇을 들인다. 셋째, 집에 돌아와선 걷기 노트를 작성한다. 오늘의 날씨를 비롯해 걸은 시간과 거리, 기분까지 마치 일기를 쓰듯 기록한다. 넷째, 걷기에 변화를 주어야 싫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걸을 수 있다. 계절에 따른 코스, 평일과 주말의 코스 등을 개발하고, 걷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걷기에 변화를 주는 한 방법이다. 다섯째, 기회가 닿는 대로 각종 걷기대회에 참가한다.
캐나다의 운동생리학자 셰퍼드 박사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버스 운전기사는 차장보다도 43%가, 우체국 직원은 우편배달부보다 33%가 심장병에 더 많이 걸렸다는 내용이다. ‘우유를 받아 먹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 것이다.
고나리 기자
김영선 사진 기자
당연한 말이지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에겐 걷는 일이 적어진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까운 거리라도 차로 이동하는 자가 운전자들은 걸어서 갈 만한 거리를 1분 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되도록 걸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걸어서 갈 만한 거리는 통상 15분 거리다. 이 14분의 차이는 왕복으로는 28분, 칼로리로 환산하면 120kcal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편하려고 마음먹는다면, 거의 움직이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지장을 못 느끼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샐러리맨들은 근무 시간 내내 거의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고, 이동할 때도 주로 자동차로 움직인다. 육체노동을 하는 농민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운기나 이앙기를 이용하게 되면서, 자동차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걸음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걸음 수를 조사해 봤더니, 집에서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사람의 경우는 하루에 약 1,000보, 집안에서 청소나 세탁 등 잔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도 1일 3,000보를 넘지 않았다.
심지어 하루에 200보인 경우도 있었다. 자택과 병원이 같은 건물에 있는 의사의 경우였다. 의자에만 앉아서 찾아오는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하루에 걷는 양이 고작 200보를 넘지 않은 것이다.
외근이 잦은 영업직 샐러리맨의 1일 걸음 수는 8,500보 가량으로 조사됐고, 자가 운전자가 아닌 샐러리맨은 1일 5,000보 전후로 나타났다. 반면 자가 운전자이며 외근도 없는 직장인의 경우 1일 걸음 수는 500보 내외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사람이 하루 종일 쉼 없이 걷는다면, 60,000보 정도를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전후반 90분의 축구 경기에서 축구선수는 13,000보 정도를 걷거나 뛴다. 이렇듯 생각보다 사람의 잠재된 걷기 능력은 큰데, 현대인의 걸음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신체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 막연히 걷는 사람도 있고,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자체에서부터 걸음 수를 늘려 나가는 일이다. 아래 몇 가지 습관만 들이면 일상의 걸음 수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다.
첫째, 출근이나 외출할 때 항상 걷기 쉬운 신발을 착용한다. 둘째, 자투리 시간이 나면 걷는 버릇을 들인다. 셋째, 집에 돌아와선 걷기 노트를 작성한다. 오늘의 날씨를 비롯해 걸은 시간과 거리, 기분까지 마치 일기를 쓰듯 기록한다. 넷째, 걷기에 변화를 주어야 싫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걸을 수 있다. 계절에 따른 코스, 평일과 주말의 코스 등을 개발하고, 걷는 동안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걷기에 변화를 주는 한 방법이다. 다섯째, 기회가 닿는 대로 각종 걷기대회에 참가한다.
캐나다의 운동생리학자 셰퍼드 박사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버스 운전기사는 차장보다도 43%가, 우체국 직원은 우편배달부보다 33%가 심장병에 더 많이 걸렸다는 내용이다. ‘우유를 받아 먹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은 빈말이 아닌 것이다.
고나리 기자
김영선 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