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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교실

가벼운 마라톤화는 부상 지름길

조회 수 4011 추천 수 0 2004.10.05 08:37:42
가벼운 마라톤화는 부상 지름길
오인환의 초보자 교실③…즐거운 달리기를 위한 장비 선택법



달리기는 특별한 도구나 복장 없이 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입는 편한 옷에 아무 운동화나 신고 달리면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조깅 코스에 나가보면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복장을 하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캐주얼화나 구두를 신고 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만큼 달리기는 누구나 쉽게, 그리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인식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달리기에는 의외로 필요한 장비들이 많다.

[러닝화]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저 운동화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신발장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운동화를 꺼내 신고 인근 운동장으로 나간다. 물론 그래도 된다. 문제가 없는 ‘편안한’ 신발이면 오케이다. 하지만 달리기는 다리와 발에 큰 충격을 지속적으로 주는 운동이다. 특히 달리는 동안 발목과 무릎 관절에 주어지는 하중이 엄청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달리기를 막 시작한 초보자들은 장거리를 뛰어야 하기 때문에 마라톤화를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마라톤화는 잘 훈련된 러너들의 경주용으로 만들어진 신발이다. 몸무게가 가볍고, 근육도 단련된 주자들이 기록 단축을 위해 신는 가벼운 신발이 바로 마라톤화다.

따라서 훈련이 안 된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마라톤화를 신고 뛰면 심각한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들은 마라톤화보다는 쿠션이 좋고, 상대적으로 무거운 러닝화를 신는 게 바람직하다.

러닝화를 구입할 때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오전과 오후의 발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발 크기가 가장 커질 때인 오후 5시쯤이 좋다. 사이즈를 고를 때는 보통 두께의 양말을 신고 발을 앞쪽으로 약간 밀착시킨 후 뒤꿈치 쪽에 손가락 하나가 자연스럽게 들어갈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신발을 신고 끈을 맨 상태에서 걸을 때 발바닥이 편안하고, 뒤꿈치 부분의 쿠션이 좋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러닝화를 구입한 후에는 발이 신발에 익숙해질 때까지 노면 상태가 좋은 곳을 골라 가까운 거리를 뛰는 것을 권한다. 참고로 마라톤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때 15∼20km 정도 뛴 마라톤 전문화를 신는다. 너무 낡은 것은 풀코스를 뛰기에 효능이 떨어지고, 완전 새것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복]

초보자들은 전문 마라톤복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간편한 반바지에 면 소재 상의를 입으면 뛰는 데 불편하지 않다. 소위 땀복이라고 불리는 운동복도 좋다. 하지만 장거리를 뛸 때는 면 소재 옷의 경우 땀을 흡수하는 데는 좋지만 배출을 못 하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같은 때는 부담스럽다.

운동복을 선택할 때는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등의 쓸림 현상(옷과 피부의 마찰)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옷으로 인한 피부 통증은 생각보다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주로 바느질한 자리에서 쓸림 현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모서리 부분이 얇고 부드러운 것이 좋다. 몸에 밀착되는 속옷을 입는 것도 쓸림 현상을 방지하는 데 좋다.

하프 마라톤 이상을 뛰는 중급 이상의 마스터스 출전자는 마라톤 전문복을 구비할 필요가 있다. 최근 마라톤 붐이 일면서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고, 통풍 효과도 좋은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엘리트 선수들은 보통 전문 유니폼을 입는다. 이 경우 안에 속옷을 입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흔히 ‘쇼트’라고 부르는 마라톤 하의(반바지) 안에 대부분 속옷이 붙어 있기 때문이다. 상의도 통풍과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특수 소재로 만들어져 편리하다.

[양말]

양말은 신발 못지않게 중요하다. 달릴 때 신발 깔창과 발바닥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고, 오래 달려도 시원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양말이기 때문이다. 100% 면 소재 양말은 땀만 잘 흡수할 뿐 방출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합성소재나 아크릴, 쿨맥스, 라이크라 소재의 제품은 발의 땀을 흡수·배출하고 쾌속 건조시키며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권할 만하다. 앙말 바닥에 미끄럼 방지 장치가 돼 있는 것도 있다. 발뒤꿈치나 발가락 등 충격이 큰 부분에 패드가 있는 양말은 이곳에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들에게 좋다.

양말의 솔기가 거친 것은 물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지 않아야 한다.

[액세서리]

뛰다보면 생각보다 필요한 게 많다. 차분하게 준비를 하면 보다 즐겁게 달릴 수 있다.

요즘처럼 햇볕이 따가운 때는 모자가 필수품이다. 봄에는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한 만큼 보온성이 높은 것보다는 망사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높인 것이 좋다.

스포츠 고글(선글라스)도 준비하는 게 좋다. 햇볕이 강한 상태에서 뛰다보면 눈이 쉬 피로해지게 마련. 이때 고글을 끼고 뛰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눈 건강에도 좋다.

고글은 자외선을 막아주는 코팅 처리가 돼 있어야 한다. 바람의 저항을 가장 적게 받고, 경사가 급한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에서도 흘러내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귀에 밀착되는 유선형을 고르는 게 무난하다.

집 현관을 잠그고 나오느라 열쇠를 소지하고 있거나 주머니에 동전이 들어 있는 경우 달리는 데 매우 불편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러너용 동전지갑이다. 팔뚝에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리는 데 걸리적거리는 물건들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장거리를 달리다 보면 어떤 사람이든 땀을 흘리게 마련이다. 손으로 훔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다. 러너들은 보통 시간당 1∼3리터의 땀을 흘린다. 날이 더우면 그 양은 더 늘어난다. 이때 손목 보호대는 매우 유용하다. 흘러내리는 땀을 닦을 수 있으며, 손목도 보호한다.

스포츠 시계를 이용하면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데이터들을 얻을 수 있다. 주행거리 계산, 랩타임 메모리, 맥박 측정, 소비 칼로리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플라스틱 소재의 가벼운 것이 좋다.  




오인환 삼성전자육상단 남자 마라톤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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