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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 마라톤대회

2025년03월16일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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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영 칼럼] 땀 많이 흘리면 허리디스크 조심



여름철에 달리며 땀을 많이 흘리면 갈증과 어지러움증, 무기력, 소변 양의 감소 등을 느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혈액순환이나 관절의 운동에 장애가 생긴다.

흔히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직한 운동이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반드시 나온다는 뜻일 것이다. 같은 의미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말 중에 ‘흘린 땀만큼 결실을 거둘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마라톤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땀’의 의미는 정직하게 노력한다는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오늘도 어떤 이들은 좋은 기록을 위하여, 또 어떤 이들은 건강을 위하여 달리고 있다. 하지만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흘리는 땀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특히 여름철에 러닝을 하다보면 땀을 많이 흘려서 다른 계절보다 더 고생을 한다. 땀을 과도하게 흘려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체액의 손실로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다. 여름철에 러닝으로 많은 땀을 흘리면 체액이 다량으로 손실되므로 심한 갈증과 어지러움증, 무기력, 소변 양의 감소 등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혈액이 점조해져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관절강을 채우고 있는 진액이 빠져나가 관절의 운동에도 장애가 생기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망양’이라고 한다. 땀으로 진액이 빠져나가 고갈되어 나타나는 증후를 말하는 것이다.

필자의 기억에 남는 환자 중에 땀과 관련하여 오랫동안 고생하던 사람이 있었다. 이 분의 직업은 중국집 요리사였는데,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옆에서 요리를 하다보니 땀을 많이 흘렸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허리디스크가 발생하여 심한 통증을 호소하였다. 땀구멍을 막아주고 진액을 보충하면서 양기가 관절로 통하도록 하는 약물을 쓰자 현저하게 병증이 개선되었다.

두 번째는 열린 모공으로 찬바람이 들어와 쉽게 감기에 걸린다는 것이다. 피부는 바깥의 찬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땀을 흘리다보면 모공이 열리고 이때 찬바람을 맞으면 열린 모공으로 찬 기운이 바로 들어와 감기에 걸린다. 여름철 더위로 땀을 흘리다가 바로 에어컨 바람을 강하게 쐬면 여름 감기에 잘 걸리는데, 이것은 열린 땀구멍으로 찬 기운이 침범하였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수면 중에 유난히 땀을 많이 흘려서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바로 땀을 흘리는 동안 열린 땀구멍으로 밤의 찬 기운이 체내로 들어가 감기에 잘 걸리고 또 잘 치료도 되지 않게 된다. 이런 경우는 수면 중에 흘리는 땀을 막아서 땀구멍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감기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된다.

러너의 경우 여름철은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데 장애가 많은 계절이다. 더운 날씨에 훈련하면 아무래도 땀을 많이 흘릴 수밖에 없다. 땀을 적절하게 흘리면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지만, 과도하게 흘리는 땀은 체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각종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진액의 과도한 손실로 인하여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적당히 흘리는 땀은 건강 증진과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겠지만, 과도한 체액의 손실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됨을 명심해야 한다.  




지창영 인사랑한의원 원장


2005.05.31   16: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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