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싯점에서 일 년 동안 무엇의 힘으로 달렸나 하며 되짚어 볼 때 일 년을 달리게한 그 힘의 원천은 쇠 심줄 같은 지구력은 뱃심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내 년은 재운을 상징하는 돼지해(丁亥年)이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집집마다 돼지를 길렀고 돼지꿈을 꾸면 재수 좋은 꿈을 꾸었다고 기뻐했다.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식당에서는 돼지가 어린 돼지들을  품에 안고 젖을 빨리는 사진을 걸어 놓고 일이 잘되기를 빌었다. 또한 툭 튀어나온 돼지배와 같이 배가 좀 나와야 인격이 있고 잘 나가는 사장님들의 풍채였던 때가 있었다.

똑같이 배가 나와도 지방이 축적된 부위에 따라 복부비만과 내장비만이 있다. 배와 허리 전체가 불룩하게 살찌게된 복부비만과 배만 앞으로 장구통처럼 볼록하게 나온 뱃속에 지방이 많이 차서 생기는 내장형 비만이다.

출렁이는 장구통모양의 배 중년의 고민인 복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저런 뱃살 빼기 방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내가 해본 경험이나 결과로는 뱃살을 빼는 데는 달리기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지금도 3일이상 달리기를 게을리하면 몸무게 1kg넘기는 것은 다반사로 지난 동지날 식은 팥죽 먹기 보다 쉽다.

그러면 달리기를 시작 하면 누구나 뱃살이 빠지며 소화가 잘 되고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치는 않다. 달리기를 하면 때로는 배가 아프다 면서 달리기로 인한 소화 장애를 호소하기도 하고 여기 저기 더 많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달리기를 할 때 가장먼저 지켜야 할 철칙이다 다 아시는바와 같이 식사 후 2~ 2.30시간을 지키는 일이다. 가령 식사후 30분쯤 지나서 달리기를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자 우리몸의 혈액은 소화시키느라 한참 힘든 순간이다. 이때 달리기를 하면 혈액이 장운동에 집중하지 못해 당연히 배가 아프고 소화도 덜 된다. 그러나 식사후 3시간이 지나 달리기를 할 때에는 6개의 내장중에 영향을 받는 것이 위와 장입니다. 위와 장은 달리기를 하는 사이 그 충격과 진동으로 배속에서 흔들리며 움직인다고 볼 수 있읍니다. 위와 장도 어쪄면 함께 달리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기에 의해 상하좌우로 운동하고 위도 장도 피로 해진다는 것이며 위와 장의 기능을 좋게 개선시키기는 어려우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장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읍니다.

달릴시의 자세로 배의 깊은곳까지 숨을 들여 마셨다 내 뱉아 폐의 환기량이 많을 때 폐의 모양과 흉강이 넓어지며 횡격막을 내리는 것만으로 장요근도 움직이기 쉽게되며 몸의 축이 경쾌해지고 상체가 여유롭게 보여 집니다.

우리들의 주식으로 쌀을 주로 먹고 살아왔기로 한국인의 소장(小腸)이 여느 다른 민족보다 80cm나 길며 이것이 각종 스포츠나 달리기를 하는 마라토너들의 뒷심을 보장하는 지구력으로 가치를 형성한다 합니다.

중년의 달림이들은 대부분 출렁이는 장구통배를 없애 볼 려고 달리며 배가 출렁이거나 배가 아퍼서는 잘 달릴 수 없고,배를 잘 다스려야 잘 달릴 수 있듯이 달리기에서의 쇠 심줄 같은 끈질긴 지구력은 뱃심에서 나온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