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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서울 마라톤대회

2025년03월16일08:00

회비납부계좌:카카오뱅크

3333-29-1876683

예금주-김헌성

대회참가납부계좌:국민은행

502901-01-364136

예금주-남재우



마라톤교실
마라톤에서 무리하지 않아도 무리가 올수 있는 것은 가감승제 및 멱법(冪法)의 범위내에서 머물지 않으며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소홀히 할때 무리는 따른다. 그 무리속에 휩 싸이는 것 만이 능사(能事)는 아니다.

마라톤을 바꾸는 가감승제!

-. 뺄샘, 어깨의 힘을 빼고 과거의 기록이나 등위에서 벗어나라

-. 덧셈, 적은 운동량이라도 꾸준히 해야 운동효과를 볼수 있다.

-. 나눗셈, 같이 달리는 가치를 느낄때 발걸음은 가벼웁고 나눌 수 있다.

-. 곱셈,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뜨거운 열정으로 달리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묵자(墨子)는 이렇게 말한다. 힘든 일늘 하는 사람이 반드시 하고자 하는 바를 얻는다 라는 간결한 말 속에 통찰이 빛난다. 고통 끝에 얻는 기쁨이라야 오래간다.

즐겁고 나서 괴로운 것은 주색잡기요 도박이다. 지난 해 여름 산으로 등산을 가다보면 산속 정자가 있는 곳은 어디던지 고스톱이고,강변 다리아래서 화투판이 벌어진다. 세 사람이상 모이면 화투판이고 화투장을 쫄 때 느끼는 쾌감은 마약을 능가한다. 점 백 고스톱을 시작으로 점 천원으로 커지면서 쾌감도 비례하여 커진다. 오고가는 현찰속에 무릎팍은 진무르고 화려햇던 한 시절이 일장춘몽이 되고 그 많은 돈 다 잃고 나서 무릎을 쳐본들 소용없다.

혹자도 때로는 젊은 미희들 옆에 끼고 비싼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러 대면 눈에 뵈는 게 없을 때도 있었다. 다음 날 속주머니에서 나오는 카드 긁은 영수증의 하얀색 종이는, 허무해 보였으며, 검은색 글씨는 냉철해 보이며 긁힌 금액을 보는 순간 법원에 출두하라는 날짜처럼 섬뜩했다. 이것은 "처음에 즐겁다가 뒤에 괴롭게 되는" 일이다.

잘 꾸민 방과 좋은 집, 나고 들 때 타는 지하철이나 차는 걷지 못하게 만드는 기계라는 문명의 이기를 얻는다. 달고 무르고 기름지고 맛이 진한 음식은 감취비농(甘脆肥濃)으로 이름하여 창자를 썩게 만드는 약이라 한다. 혹자를 앉은뱅이로 만들고,창자를 썩게 하는 질병을 불러오는 것들을 얻자고 사람들은 사생결단한다.

그렇치만 올 해 계사년(癸巳年)뱀의 해를 맞이하여 지난 해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려 한다. 괴롭고 나서 즐거운 것으로 달릴 수 있어서 이다. 고통 끝에 얻는 즐거움을 버리고 즐거운 끝에 얻는 파멸(破滅)을  향해 너나없이 돌진한다. 누구나 다 갖고 싶어 하고,하고 싶어 하는 일은 사실은 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벗어나려한다.

마라톤은 주지하다시피 허물을 벗고 내려 놓는다. 겉 옷을 벗고,두툼한 신에서 벗어나 아주 사뿐하며,어깨의 힘을 빼고 달리면 등위나,기록,지위나 계급,빈부 격차,명예,권위,근심 걱정,나태함이나 나잇 살은 땀방울에 실려 보낸다. 마라톤은 마라톤을 바꾸는 가감승제에서 혹자들의 삶속의 가감승제와 병행시켜 인생을 바꾸는 가감승제로 변신을 꾀하려고 필자의 뇌리에 번뜩입니다 "마라톤처럼 괴롭고 나서 즐거운 것이 오래가고" 차후년에도 기쁠 수 있다고 꼬물꼬물 똬리를 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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