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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마 길섶에 은행나무잎이 노랗다. 나뭇잎에 떨켜가 생겨 빛을 통과시키며 주자들에게 화사하게 다가오고 와사등처럼 밝힌다. 중마를 달리고 일주일이 되는 날 입동이 지난다. 겨울철로 접어들었다. 러너에게 겨울철 달리기가 더 어려우나 겨울을 슬기롭게 잘 견뎌내야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완벽함은 사소한 부분에서 나온다는 미켈란젤로의 말처럼 누구를 막론하고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완벽에 가까울려고 노력은 해야 한다. 동계훈련을 완벽에 가까웁게 할수 있는 요령을 떠올려 봅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이 되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땀을 많이 흘리는 러너에게 중요하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세가지가 있다. 첫째 : 몸 안에서 열을 발생시킨다. 둘째 : 주위로부터 열을 받는다. 셋째 : 주위에 열을 방출하는 방법이다. 겨울철 러너에게 적절한 러닝복에 의해 열 손실을 방지하면 대사열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온이 저하되지 않으나 추운 환경에서 장시간 운동을 할 경우 심부 및 근육의 온도가 감소한다. 동절기 기온이 낮을 때는 한 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을 시작해서 약 60분이상 경과하면 직장 온도가 낮아진다. 또한 땀이 나서 젖은 옷은 체온을 빼았는 요인이다. 동절기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에너지의 소모량이 많고 피로도도 빨리 느낀다.(한국체대) 대사 활동에 의해 발생한 열은 2/3가 피부로, 1/3이 호흡을 통해 손실되므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온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몸의 온도 저하, 땀으로 인한 피부온도 감소, 호흡으로 손실되는 대사열을 감안하면 기온이 영하로 낮을시는 운동시간을 한시간을 권장합니다. 열손실이 많은 머리에는 방한모를 쓰고 장갑은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러닝복은 두툼한 방한복보다 얇드라도 옷을 여러겹 껴 입어 땀의 발산을 용이하게 하고, 옷과 옷사이에 공기층을 형성시켜 체온을 유지시킨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주변의 혈관이 좁아지고 근육이 경직되는데 단단해진 근육이 관절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겨울철 관절통을 줄이기 위한 가장 "필요한 것은 보온이다." 관절 주변이 차거워질수록 관절이 잘 굳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마라톤은 간소한 러닝복을 선호하지만 동절기엔 롱타이즈를 입어야하는 이유이며 부득이 간소한 복장으로 달리고 싶다면 상의는 반팔티나 민소매로 간소화하고, 지난 중마처럼 기온이 별안간 떨어질때는 필자가입은 사진처럼 무릎을 덮는 칠부타이즈도 권장할만 합니다. 동절기엔 로면도 얼어 딱딱해지면 그 만큼 몸이 받는 충격도 더 많아진다. 낮은 기온에 무릎을 다 내놓고 서산 점토질 흙에서 캐온 자주색 생강처럼 무릎을 붉으레 물들이는것은 자랑이 아니다. 운동을 하는 목적으로 남에게 보이기위한 것보다 나를 위한 운동으로 내 몸에 귀기울이고 보온에 신경쓰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 따라서 평소에 무릎에 자신이 있어도 겨울철만큼은 관리해야 하며 평소에 무릎이 시리거나 뻐근함을 느끼고, 뻣뻣하면 무릎보호대(보온용)를 타이즈안에 착용하여 무릎을 보온해줘야 한다. 달리고 난 뒤로는 관절과 근육을 따뜻한 물로 마사지나 찜질(뜨거운 수건)을 해줄 수 있다. 목용탕의 온수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 할수 있겠죠. 겨울을 슬기롭게 뛰어야 봄을 잘 맞이할 수 있는 멍에처럼 작용할 것입니다. |
